신혼 때를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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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꼭 같이 가야 하나요” “그래도 오랜만에 모이는 부부동반 모임인데 같이 가야지” “그냥 당신혼자 가면 안돼요” “다들 부부동반으로 오는데 어떻게 나혼자 가”어렵게 설득해 부부동반 모임에 같이 갔다.그런데 그 모임에서 다음에는 남편의 생일도 있으니 집에서 한 턱 내라고 해서 남편은 그러겠다고 허락했다.“여보,날도 더운데 꼭 집으로 초청해야 돼요” “이사하고 집들이도 안했는데 겸사겸사 하면 좋잖아” “당신은 사람들을 집으로 초대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몰라서 그래요.당신은 초대만 하면 되지만 나는 집에서 얼마나 신경이 쓰이는지 아세요” “알았어.그럼 오지 말라고 하면 되잖아.당신은 왜 이렇게 사사건건 반대야”남편은 아내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사사건건 반대만 하는 통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그렇다면 여기서 나는 배우자의 제안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물론 하자는 대로 다 하지는 못한다.하지만 거절이 습관이 되면 문제가 심각해진다.혹 불가능 할 경우에는 말이라도 상냥하게 해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결혼 전의 모습으로 한번 돌아가 보자.그때는 남편이 어떤 일을 하자고 하면 “어머,좋아요.정말 좋은 생각이에요.저도 하고 싶었어요”하며 무엇이든지 호응하지 않았던가.그것은 그와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좋았기 때문이다.그러나 결혼 후 시간이 지나면서 시들해지고 배우자의 제의에 자꾸 부정적이 되어간다.이러한 아내의 부정적인 반응은 남편의 사기를 상당히 떨어뜨린다.풍성한 삶은 긍정적인 도전에 의해 이뤄진다.남편이 무언가를 제의할 때 “좋아요”라고 선뜻 대답해보라.긍정적 대답은 긍정적 행동을 만들고,긍정적 행동은 풍성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낸다./주수일<사랑의집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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