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봉투가 아닌 편지로 아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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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7년쯤 된 한 회사원이 상여금을 받았다.그래서 그것을 아내에게 가져다주면서 이러한 메모를 써 넣었다.“여보!오늘 보너스를 받아 당신에게 가져다줄 수 있어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소.당신의 현명한 내조로 이렇게 됐다는 생각이 들어 그 고마운 마음을 당신께 전하오.이러한 짧은 편지나마 연애때 이후 7년 만에 처음 써보는구려! 집에서 수고 많이 했소”편지를 읽은 아내의 마음이 뭉클해졌고 눈에는 맑은 이슬방울이 맺혔다.그날 이후 아내의 서비스가 달라졌음은 말할 것도 없었다.“야!일이 이렇게 되는구나” 사실 남편은 이런 것을 기대하고 편지를 쓴것이 아니었다.단순히 상여금 받은 것이 기뻐 그 기쁨을 아내와 좀더 멋있게 나누려고 간단한 메모를 써넣었는데 이렇듯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그렇지 않아도 신혼기간이 지난후 부부관계가 뭔가 좀 무미건조해져 권태를 느끼고 있던 터였다.여기에서 힌트를 얻은 남편은 그 비슷한 사랑의 표현들을 계속 개발해냈고 이로인해 부부금슬은 더 좋아져 친구들의 부러움까지 사게 됐다.나는 여기에서 우리 가정에 행복을 가져다 주는 새로운 부부문화의 가능성을 찾았다.혹 어떤 사람은 “아니,상여금 봉투에 편지를 넣는다고 돈 액수가 늘어나나 액수가 문제지 그까짓 편지는 무슨 필요가 있어”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그러나 이것은 생존문화에만 익숙해져 있고,누리는 문화에 대해서는 전혀 무지한 사람들의 생각이다.우리의 행복은 꼭 월급봉투의 금액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진정한 행복은 그것을 아내에게 전해주는 과정에서 생기는 인간관계 속에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이제 어느 정도 살 만하게 됐다면 생존문화에서 벗어나 삶의 과정을 아름답게 해주는 누리는 과정의 문화를 더 많이 개발해야 한다.행복은 목표보다는 과정 속에서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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