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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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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배동 시온감리교회(추연호목사)의 부부 장로인 임융의원장(63·혜성병원)과최은영총무(60·KNCC 가정생활위원회).남편은 남선교회 대표회장,아내는 여선교회대표회장이다.부부가 서로 교회일을 의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남선교회와여선교회의 연합 활동도 늘어나게 마련이다.이렇듯 최장로부부는 평일에는 각자의 일로 바쁘고 주일에는 교회에서 하루 종일보낸다.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은 이런 말을 자주 한다.“부부가 서로 그렇게 바쁜데 어떻게 아이들이 잘 자랐는지 궁금해요”두 딸과 아들이 하나님을 잘 믿고 바르게 자란 것을 보면 최장로 역시 하나님께감사한 마음 뿐이다.굳이 비결이 있다면 자녀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만한 일들을어려서부터 했다는 것이다.주일에는 반드시 온 가족이 함께 교회로 향했고 각부서에서 열심히 활동했다.요즘 부모와 자녀들이 같은 교회에 다니지 않는 경우가많은데 임장로부부는 온 가족이 함께 교회에 나가고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좋은신앙 교육이라고 강조한다.또한 자녀들이 어렸을 때부터 멜로디온 등 작은 악기라도 연주하고 부부가 노래를하며 가족창을 부르곤 했던 것도 가족을 하나로 묶는 큰 즐거움 중의하나였다.거창한 악기나 훌륭한 노래 솜씨가 아니어도 함께 한다는 것에 큰 의미를두었기 때문에 그 이후 자녀들에게 무엇을 해보라고 했을 때 ‘못해’ 또는‘안해’라며 빼는 일이 없었다.부모들의 말과 행동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최장로부부의지론이다.‘진실되게 살자’는 가훈을 최장로부부가 실천하면 자녀들도 저절로따랐다.임장로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무료진료를 해왔기 때문에 가난한 의사로통한다.과묵하게 실생활에서 바르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보다 더 좋은 교육은없다.최장로 또한 교회에서 성경 말씀을 꼭 필기하고 틈이 나면 이를 묵상했으며 집에서성경을 읽고 전화로 교인들을 상담해주는 모습 등을 보였다.자녀들과 솔직한 대화를나누는 것도 빠질 수 없는 요소다.부부 관계도 자녀들에게 좋은 교육이 됐다.시온감리교회 중고등부에서 만난 임장로부부는 교회가 연애당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서로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끼리결혼하는 것보다 같은 교회를 다니며 잘 알고 있는 사람끼리 결혼하는 것이 더욱바람직하기 때문이다.서로를 잘 알고 이해하며 돕는 것이 부부관계에서 가장중요하다는 것이다.최장로가 바깥에서 활동하는 것도 임장로의 배려와 적극적인가사분담으로 가능했다.KNCC 가정생활위원회 총무와 크리스천 패밀리 잡지인 ‘새가정사’ 발행인인최장로는 믿음의 가정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사이버시대가 되면서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멀어지고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심각한문제가 아닐 수 없다.이러한 때 가족이 결속할 수 있는 것이 신앙이라는 것이다.기독교교육의 중요성또한 더욱 높아지고 있다.최장로부부는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기독교교육을 받는것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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