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작가협회 이사장 가족
본문
[믿음의 가정을 찾아서] 이희우 방송작가협회 이사장 가족“우리 가족이 신앙의 눈을 뜨기까지는 참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이제는 절대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올해로 22년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방송작가 이희우집사(60·한국방송작가협회이사장·예능교회)와 차덕신 집사 가정은 예능교회의 산 증인들로 알려져있다.교회가 창립된 지 2년 후부터 출석해 현재까지 교회를 섬기고 있다.이들은교회를 통해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며 믿음의 가정을 만들었다.이 가정이 특히 주목을 받는 것은 믿음의 뿌리를 내리기까지 상당한 절차가 있었기때문이다.가장인 이집사는 예전의 자신은 ‘그저 교회만 다니는 사람’이었다고말한다.주일이 되면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 교회에 나가고 헌금도 열심히 하며신앙생활을 했지만 십자가의 역사를 마음속 깊이 체험한 신앙인은 아니었다는 것이다.자신의 미지근한 신앙생활이 스스로도 싫었다는 이집사는 기도끝에 알게된 구원의확신과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깨닫고 신앙의 발전을 경험할 수 있었다.이집사의변화를 누구보다 기뻐한 것은 물론 아내 차집사였다.이집사 가정이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것은 자식을 잃은 고통으로 몸무림칠때였다.둘째아이가 태어난 사흘만에 첫딸을 사고로 잃어야 했던 이집사 부부는세상을 원망하고 하늘을 탓했다.불행이 유독 자신에게만 닥친 것같아 분노했다.그때같은 방송국에서 일했던 최상식씨(현재 KBS 제작국장) 부부가 교회로 그들을인도했다.“처음으로 나간 교회가 고통스러웠던 마음을 치료해줄 것으로 기대하지않았습니다.하지만 교회에 다니면서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죠.특히 아내는 빠른속도로 신앙을 받아들였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았습니다”그때부터 시작된 교회생활이 때로는 번민을 안겨다 주기도 했다.모두 제대로하나님을 알고 싶은 마음의 갈등이었다.그런 만큼 이집사는 오히려 바닥이 단단한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이집사 가족은 일반인들이 편하게 쉬는 주일이 오히려 더 바쁘다.아내 차집사는교회학교 고등부 부장으로 봉사하기 위해 새벽에 집을 나서며 큰 아들 상현씨는 역시성가대와 유년부 교사로 일하고 있어 얼굴 대하기 조차 힘이 든다.공익근무요원인상현씨는 주일성수를 위해 다른 요일 대신 근무를 하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둘째상록씨도 군인으로 현재 훈련을 끝내고 자대배치를 기다리고 있다.왕성하게 집필활동을 하는 이집사는 방송일에 늘 쫓기면서도 주일성수는 물론새벽기도에도 참석하고 있다.바라는 것이 있다면 다른 식구들과 마찬가지로 교회에서제대로된 봉사를 하는 것이다.4월말부터 SBS 주말 연속극 ‘덕이’를 집필하는이집사는 스스로 작품관이 달라졌다고 말한다.“이제는 복음의 향기를 풍기는 드라마를 쓰고 싶습니다.하나님이 원하는 것들,참성령의 역사가 무엇인지 드라마 곳곳에서 녹아나는 작품을 쓰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40년 가까이 방송작가로 일하고 있는 이집사는 MBC주말드라마 ‘봄비’로데뷔했으며 68년 방송 사상 최초의 일요 아침드라마 ‘유미의 집’을 집필했다.97년‘형제의 강’으로 방송대상 극본상을 수상했으며 그 동안의 작품으로는‘종점’‘까치 며느리’ ‘남자의 계절’ ‘별들의 고향’등이 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