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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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아빠는 나쁜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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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아빠는 좋은 아빠인가.누군가가 바쁜 아빠는 나쁜 아빠라고 했다.이 말을 들으니 마음이 찔렸다.나는 나쁜 아빠는 되기 싫었다.과연 내가 나쁜 아빠인가자문해 봤지만 나쁜 아빠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아이들은 아빠의 뒷모습을 보고 자라기 때문이다.그리고 바쁜 중에도 아이들과 친밀감을나누고,아빠를 자랑스러워하도록 만드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면 바쁜 아빠라고 해서 나쁜 아빠가 되는 것은 아니다.나의 노하우는 스킨쉽을 많이 하는 것,아이들에게 아빠가 열심히 일하는 현장을 보여주는 것이다.우리 아이들은 둘 다 남자아이다.그래서 어릴 때부터 아이들의 목욕 당번은 아빠인 내 몫이다.갓난아기 때는 머리를 감겨주는 일이 어려운데 아빠의 왼쪽 팔과 다리를 이용하여 머리와 엉덩이를 지탱하고 씻기면 아기가 울지 않고 좋아한다.지금은 아이들이 10살,7살이어서 마음놓고 비누칠하고 물을 뿌려 주는데 그때 아이들과 스킨쉽도 저절로 하게 되고 얼마나 재미있는 시간인지 모른다.스킨쉽이 아이와 깊은 애정의 교류가 가능하고 교육상 좋다고 아동학자들이 말을 한다.나는 회사 체육대회나 송패스티벌 때마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데 아이들은 열심히 놀면서도 아빠가 어디쯤서 사진을 찍고 있는지 확인하곤 한다.일하는 아빠의 모습속에서 어쩌면 자신들의 미래를 꿈꾸는지도 모른다.바쁜 아빠는 좋은 아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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