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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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의 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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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부가 부지런히 일해 제법 넓은 농지를 갖게 됐다.그는 항상 더 많은땅을 소유하고 싶은 욕망에 괴로웠다.그런데 일정액의 돈을 내면 자기가 소유하고 싶은 만큼의 땅을 가질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농부는자신의 소유를 모두 팔아 그곳으로 갔다.과연 그 곳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평야갸 펼쳐져 있었다.광야의 추장은 농부에게 말했다.“당신이 하루 종일 걸어다닌 만큼의 토지를 소유할 수 있소.단 해가 지기 전에 출발점으로 돌아와야 합니다.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단 한평의 땅도 소유할 수 없습니다”농부는 중얼거리며 마라톤 선수처럼 광야를 질주했다.“내 땅….해가 지기 전에…” 그는 많은 땅을 차지할 욕심에 단 한 순간도 쉬지 못했다.태양이 막 대지에 얼굴을 묻을 무렵,그는 출발점에 도착했으나 쓰러져 죽고 말았다.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다.탐욕의 종점에는 ‘불행’과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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