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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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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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대의 명의였던 편작에게 의사 지망생이 찾아왔다.“저도 선생님처럼 유명한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젊은이의 얼굴을 유심히 살펴 본 편작이 말을 이었다.“온 천하를 다녀서 약이 될 수 없는 풀들을 뜯어 오너라”젊은이는 산야를 헤메고 다녔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선생님 온 천하를 다녀봐도 약이 되지 않는 풀이 없군요.그냥 돌아가겠습니다” 명의가 되겠다는 꿈을 포기하고 돌아서는 젊은이를 편작이 불러 세웠다.“그래 됐어, 하찮은 풀도 약으로 볼 줄 아는 것을 보니 유능한 의사가 될 수 있겠어” 편작은 젊은이를 제자로 받아 들여 의술을 가르쳤고 훗날 젊은이는 편작의 뒤를 잇는 당대 명의로 이름을 날렸다는 일화가 있다.약(藥)이라는 한자어도 풀이라는 뜻의 초두머리( ) 밑에 즐거움이라는 뜻의 낙(樂)을 쓴다. 치료의 기쁨을 안겨주는 풀이 바로 약이라는 뜻이다. 들풀 하나도 유심히 살펴 쓰임새를 찾던 옛 사람들의 지혜가 아쉽다. 건강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홍수를 이루고 있지만 그 어느때보다도 지혜가 부족한 시대임에 틀림없다. 건강에 대한 지식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삶의 지혜를 터득해야 할 때다./이상룡<우석한의대학장>하나님께서는 우리 자신이 하찮은 존재로 여길지라도 하나님나라 건설에 귀하게 사용하신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가능성을 발견하여 격려해주어야 한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칭찬하고 격려해주며 꿈을 심어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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