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TOP
DOWN


과민방응이 질병 몰고온다

본문

세균이 우리몸에 침입하면 우리 인체는 3가지 형태의 면역반응을 일으킨다.의학적인 용어를 빌자면 일자(一者)를 과민반응,혹은 알레르기 반응이라고 하고 이자(二者)는 포합반응,삼자(三者)는 보균반응이라고 한다.알레르기 반응은 균과 싸움으로써 자기몸의 조직세포가 손상되거나 각종 염증이 초래되는 형태이고 포합반응은 균과 싸우지 않고 오히려 균을 사랑하는 것처럼 포용해서 녹여내 깨끗이 수습해 버리는 반응이다.보균반응은 균을 어쩌지 못하고 항원균과 항체가 서로 붙어다님으로써 계속 문제가 남게 되는 반응이다. 우리 몸에 끊임없이 침입하는 수많은 세균에 대해 우리 육신은 거의 대부분 포합반응으로 대응하도록 입력되어 있어 균에 관한 한 대체로 건강을 유지하며 살 수 있는 것이다.그런데 스트레스가 우리를 공격할 때 이에 대응하는 정신계의 반응도 육신에서 이루어지는 그것과 유사한 면역형태를 취하게 된다.과민하게 반응하면 스트레스를 준 사람과 싸우게 될 것이고 포용하게 되면 아름답게 수습될 것이며 속에 남게 되면 뒤에 문제 촉발의 여지가 만들어진다.이와 같이 스트레스에 대한 정신면역 과정의 결과는 세균침입으로 일어나는 육체 면역계의 현상과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러나 그 반응의 질과 방향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있다.육체가 주로 포합반응을 취하는 반면 정신분야는 알레르기 반응 일색이다.그러다 보니 사람들 사이에는 갈등과 분쟁의 정신적 병앓이가 끊이지 않게 되고 각 사람도 스트레스로 인한 많은 질환으로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과 인간 육신의 모습은 대체로 상호 사랑과 포용의 행동철학이 유지되고 있는 반면 오직 인간의 정신세계만이 원래의 모습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우리는 공격인자에 대해 사랑으로 참으며 포용하는 육체의 대응자세를 본받아야 한다.그래야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염증을 방지할 수 있다./최서영(하나한방병원장)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3,499 건 - 622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