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직목사님의 아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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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한경직 목사님이 외국에 다녀오면서 선물을 안사오면 사모님이 엉엉 우셨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외국에 다녀오면서 선물을 사는 것이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외국에 집회를 가면 그 교회 목사님과 함께 다녀야 하는데 따로 시간을 내서 쇼핑을 간다고 하는 것도 그렇고... 참 어려운 것입니다.그런데 한번은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비행기가 연결이 안 되어서 곧바로 오지 않고 일본으로 들려서 오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좀 남아 쇼핑할 시간이 있어서 백화점에 들어갔습니다. 안내하는 직원이 예쁜 브라우스를 입고 있길래 "그것하고 같은 것을 달라"고 하니까 사이즈를 묻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슷한 사람을 가르키면서 "저 정도면 되겠다"고 했더니 예쁘게 잘 포장해 주었습니다.집에 돌아와서 정말 오랫만에 아내에게 선물을 주었더니 얼마나 기뻐하는지... 입어 보니까 사이즈가 작아서 단추가 벌어지는데도 애지중지 하면서 옷걸이에 걸어 놓고는 아주 좋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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