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진 경험을 배우는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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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는데는 큰 차이가 있다. 책을 많이 읽다보면 많은 인생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그 체험이 자신의 삶에 엄청난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것이다.일종의 보약이 되는 것이다.하다못해 조그마한 가게 입구에도 [유경험자 우대]라고 써붙여놓고 사람을 뽑는다. 경험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손님을 받는 태도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직장에서도 경력사원을 스카우트할때 상당한 프리미엄을 준다.최근 자식을 군대에 보내지 않으려고 해외로 유학보낸 사람들의 명단이 지상에 발표되었다.군대에 다녀오면 얼마나 사람이 달라진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군복무를 기피하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동원한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그 엄청나게 값진 기회를 모르고 있는 것이다.군대에 가면 제일먼저 자기 집이 귀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다. 불효자도 군대에 다녀오면 효자가 된다. 결국 군복무를 기피케 하는 것은 불효자를 만드는 길이다. 어차피 집떠나면 고생이다. 군대는 다른 사회보다 고생이 심하다. 고생을 하면서 배우는 것이 인내심이고 극기력이다. 우리의 삶은 따지고 보면 어려움의 연속이다. 군생활에서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터득한다.군복무를 해본 사람은 어려움이 닥치면 그것을 정면돌파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후퇴하거나 도피해 버린다.군대에는 수많은 상사와 동료, 부하가 있다. 이것이 사회다. 직장에서는 군대에 다녀온 사람을 우선적으로 채용한다. 이미 사회생활 조직생활을 수년간 경험했기 때문에 그 경력이 만만치 않다.동료들과 같은 내무반에서 먹고자고 하면서 싹트는 것이 전우애다.우정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것도 배우게 된다.군에 가는것 자체가 애국애족이다. 나라와 민족이 있은 다음에 내가 있다는 것을 배운다. 그러나 군에 못간 사람은 애국심대신 이기심만 키운다.젊은 시절의 군생활처럼 자신을 값지게 만드는 것도 없다. 승리가 아니면 패배가 있다는 것도 배우고 성공처세의 전략전술까지 배우는 것이 군생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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