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슈타트박사의 빛 같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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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빛과 무관하지 않다.생명의 빛은 태초부터 우리와 함께 있었다.무지와 혼돈을 일깨우는 빛.하지만 인간의 어리석음이 빛을 깨닫지 못하게 눈을 가리고 있다.발광분광학(發光分光學·Emission Spectroscope)이라는 학문이 있다.이는 물질이 만들어내는 빛을 분석함으로써 물질의 물리적,화학적 특성을 연구하는 학문이다.팔순을 바라보는 노학자 하워드 맘슈타트 박사는 세계적인 발광분광학자이다.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화학과 교수로 봉직한 27년간 줄곧 그는 빛에 대해 연구해 크나큰 학문적 업적을 쌓았다.그는 물질이 만들어내는 빛을 연구함으로써 물질의 구조와 반응관계를 캐냈다.맘슈타트박사의 탐구대상은 비단 물질에 한하지 않고 생명체의 발광현상도 포함됐다.그는 인체내에서 일어나는 발광현상을 규명해 미국화학회를 비롯한 각종 단체와 전문기관에서 주는 상을 받는 등 저명한 학자가 되기에 이르렀다.1977년 일리노이대학교가 있는 샴페인시 대학촌의 작은 교회의 설교시간.대부분의 참석자가 젊은 대학생들인 이 예배에 하루는 노부부가 조용히 참석했다.이날 딕 포스라는 젊은 목사는 학생들에게 참진리를 찾으라고 설교하면서 빛이 세상을 비쳐도 빛을 거부하는 어둠의 자녀들에게 예수의 말씀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딕 포스목사의 설교는 강력했다.“어둠이 짙을수록 확실해지는 빛,어둠을 거둬버리는 빛,무지를 깨우쳐주는 빛,그 빛이 우리와 함께 있고 우리를 비추고 있건만 어리석은 인간들은 빛을 외면하고 피하면서 절망과 비통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여러분들이 과감하게 빛을 증거하라”딕 포스 목사는 그의 설교를 조용히 듣고 있는 노인이 바로 한평생 빛을 공부해온 저명한 과학자 맘슈타트인 줄을 전혀 상상도 못했다.그러나 맘슈타트박사는 딕 포스목사의 설교에 큰 감화를 받고 이 교회의 확실한 신자가 됐다.이후 맘슈타트박사는 딕 포스 목사에게 물리화학적인 빛의 이론을 가르쳐주었으며 딕 포스목사는 믿음이란 곧 빛을 찾는 삶이라는 것을 성경을 통해 설명해주었다.맘슈타트박사는 깊은 기도를 시작했다.그리고 기도속에서 주님의 말씀을 듣게 된다.당시 학문적으로는 물론,인격적으로도 존경받는 인물인 맘슈타트박사는 미국의 여러 큰 대학으로부터 총장직에 취임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었다.이 때 맘슈타트는 기도중 뜻밖에도 주님을 위한 대학을 만들라는 말씀을 들었다.특히 그는 모듈교육(Module Education)이라는 생소한 개념을 전해듣게 된다.모듈교육이란 표준화된 단위교육과정을 하나의 모듈로 블럭화해 소정의 모듈들을 수료해 전과정을 마치도록 하는 것이다.그 모듈들은 계속해서 주어진 시간내에 끝마치도록 강제하지 않고 신축적으로 그러나 충실하게 운영하는 교육방식이다.일을 하다가 시간을 내어 필요한 모듈만 선택하고 그 후에는 실습의 모듈을 택하고 원할 때에는 현장에 나가 일하는 교육과 생활에 자연스럽게 조화시키는 과정을 갖는다.전세계에서 이 방식으로 학생들을 교육할 수있다.맘슈타트박사는 이 모듈교육과정을 실천해보고 싶어서 대학총장직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었다.마침 이 무렵 우리나라에서는 예수전도단이라 불리는 ‘소명을 가진 젊은이’사역을 시작한 로렌 커닝엄 선교사도 기도중에 주님의 말씀을 듣는다.모듈교육으로 주님의 제자들을 양육하라는 말씀을 들은 것이었다.맘슈타트박사가 모듈교육에 관한 논문을 발표한 것이 이 때였으니 두 사람의 만남은 하나님의 섭리였다.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동역자가 돼야 할 것을 절감하게 됐다,이들은 그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고는 아무런 준비없이 하나님의 대학,국제적인 열방대학교를 세우게 된 것이다.이후 22년 동안 열방대학교는 하나님의 계시대로 새로운 세대의 사역자를 양성하는 성공적인 모듈교육의 시범지가 됐고 전 세계 1백10개 국가에서 미래대학교의 상징적 존재로서 발전했다.과학자로서의 맘슈타트교수는 21세기가 과학기술의 시대라는 것을 특히 강조한다.그러나 20세기의 과학기술문명과는 완전히 다르다.21세기는 하나님께 영광드리고 하나님의 설계에 철저한 기독교신앙에 바탕을 둔 과학기술 문명의 시대라고 주장한다.이를 완벽하게 가르치기 위해 그는 노구에도 불구,지금도 빛에 관한 저술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맘슈타트교수의 최종저술이 될 이 ‘빛’은 삶의 기본이자 문명의 기초다.‘빛’을 연구하는 세계적인 석학 맘슈타트교수.그는 하나님이 창조한 빛을 연구하며 ‘빛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빛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그분의 삶을 본받는 것이라고 주장한다.최근 맘슈타트교수를 만났다.그는 노령에도 불구하고 활기가 넘쳤다.그의 얼굴에는 희망의 빛이 가득했다.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평생동안 ‘생명의 빛’을 연구한 노학자의 여유가 넘쳐났다.나는 세계적인 석학들을 만나면서 그들로부터 공통된 고백을 들을 수 있었다.“학문을 깊이 연구하면 할수록 그속에 하나님의 창조섭리가 숨쉬고 있음을 체험한다”<참 그리스도인 맘슈타트박사>하워드 맘슈타트박사가 최근 발간한 ‘용감한 지도자’라는 책은 그가 3년간 강의해온 것들을 묶은 것이다.그는 이 책에서 지도자들이 어떻게 사업을 논리적으로 운영하는가를 컴퓨터를 인용하며 보여주고 있다.그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하나님을 믿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일을 훨씬 질서정연하게 풀어나간다.앞으로는 하나님의 섭리에 기초한 학문과 예술이 크게 각광받을 것이다”맘슈타트박사의 전공학문은 ‘빛’이다.생명체의 발광현상을 연구하면서 그는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다.“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그리스도인들은 빛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팔순의 노학자는 열방대학교에서 열심히 학문을 가르치고 있다.그의 강의는 단순한 지식전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학문과 진리의 뒷편에서 은밀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학문’과 ‘인격’과 ‘신앙’을 겸비한 노학자가 들려주는 잔잔한 스토리는 그를 아는 많은 사람들에게 한 편의 살아있는 메시지가 되고 있다.“빛은 생명이다.예수 그리스도는 이땅에 한줄기 빛으로 오셨다.그는 인간의 빛이요 생명이다.이 진리를 발견하기까지 참 많은 시간이 걸렸다”맘슈타트박사는 현재 ‘생명의 빛’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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