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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시키는 외로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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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왕따’시키는 사람이 왕따 당하는 사람 못지 않게 마음의 상처를 입고,때에 따라서는 더 큰 심리적 충격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최근 핀란드 헬싱키의 국립공중보건연구소 연구팀이 14∼16세 청소년4백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타난 것으로 6일 브리티시 메디컬저널에 발표됐다.조사에 따르면 남을 괴롭힌 적이 있는 청소년들의 경우 우울증에 빠지기 쉽고 심지어 강한 자살충동을 느끼는 등 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다는 것.남을 왕따시킨 경험이 있는 여학생의 25%가 우울증을 겪어 왕따 당한 여학생들과 비슷한 비율을 나타냈다. 또 남을 왕따시킨 여학생의 8%는 자살충동을 느껴 왕따당한 여학생과 역시 같은 비율로 나타났다.남학생의 경우는 왕따당한 학생의 4%가 자살충동을 느낀데 반해 남을 왕따시킨 학생은 8%가 이같이 응답해 남을 괴롭힌 사람이 심적으로 더 불안한 것으로 드러났다.영국의 아동문제전문가인 존 홀은 이에 대해 “약한자를 못살게 구는 등 남을 괴롭히는 학생들은 대개 자아존중감이 낮거나 열등감이 심하고 가정생활이 불행한경우가 많다”면서 이들에 대해서도 왕따당하는 학생들 못지 않게 정상적 성장을 하도록 도와주는 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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