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생각하는 소비
본문
물자를 필요 이상 함부로 낭비하는 것은 여러모로 좋지 않습니다. 소비형태는 인간의 의식구조를 결정합니다. 생명운동가들은 핵무기나 전쟁 때문에 인류가 멸망하는 게 아니라 생태의 자연스런 순환 체계에 어긋나는 낭비적 요소 때문에 인류가 '죽음에 이르는 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말합니다."자연은 우리의 후손에게 잠시 빌려 사용하는 것"이라는 말이 맞습니다.두 그루의 나무가 있을 때 욕심 많은 사람은 그 두 그루를 다 베어냅니다. 한 그루만 필요한데도 말입니다. 한 그루를 후손에게서 빼앗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한 그릇의 밥을 가지고도 충분히 배를 채울 수 있는데도 두 그릇을 만들어 한 그릇을 남겨 버린다면 배고픈 이들의 밥 한 그릇을 빼앗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참으로 중요한 것은 더 많이 쓰고 더 많이 먹고 더 많이 소유하는 그것이 아니라, 적절하고 합당한 소비입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성경 빌립보서 4:11-13)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