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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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이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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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일본 출장을 다녀왔다. 그런데 출국하기 30분 전 지갑을 잃어버린 것을 알게됐다.지갑에는 거액이 들어 있었지만 출국시간이 임박해 카드 분실신고만 한 채 일본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다.일을 끝내고 귀국했더니 어떤 아주머니가 집으로 찾아와 내 이름을 묻고 "지갑을 주웠는데 돌아오면 연락을 달라" 는 메모를 남기고 돌아갔다는 것이었다.다음날 연락해보니 그 아주머니는 지갑을 주운 뒤 그 자리에서 한시간 이상 기다리다가 주민등록증에 있는 주소로 직접 찾아왔다고 한다.그러면서 "지갑을 잃어버려 얼마나 놀랐느냐" 면서 위로를 해줬다. 다시 찾은 지갑보다 따뜻하게 미소를 지으며 지갑을 건네주던 그 친절한 아주머니와 친구가 됐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따뜻한 말 한마디는 지친 마음을 쉬게 하는 청량제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령을 불어 넣어 주셨기 때문이다. 서로 위로와 격려로 따뜻하고 생기있는 공동체가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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