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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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친절이 더 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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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차에 있는 에어컨을 틀어도 차안이 좀처럼 시원해지지 않길래 6년동안 에어컨 가스를 충전하지 않아 문제가 생긴 것이란 생각이 들어 회사'로 돌아오는 길에' 근처 SK카센터에 들러 가스 충전을 요구했다.그랬더니 카센터의 젊은 직원은 에어컨 가스를 충전할 생각은 않고 갑자기 액셀러레이터를 밟기 시작했다. 속으로 '자동차의 다른 흠집을 찾고있구나' 하고 생각했다.카센터 주인들이 차에 문제가 있다며 이것 저것 고쳐야 한다고 요구해 여러번 수리한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런 경우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 기분이 나빠졌다.하지만 잠시 후 그는 보닛을 열어보더니 라디에이터를 열심히 청소하기 시작했다. 이어 차안의 에어컨 온도를 측정해 주면서 "아직 에어컨 가스가 충분하니 그냥 타도 된다" 고 했다.라디에이터에 먼지가 많아 냉각이 잘 안돼 차안이 시원해지지 않은 것이니 바람이 시원하지 않다고 무조건 가스를 충전하려 하지 말고 먼저 라디에이터를 청소하라는 친절한 설명까지 덧붙였다.젊은 직원이 보여준 '무료봉사' 와 '작은 친절' 은 에어컨 바람보다도 더 시원했다.삶의 현장의 성실과 친절의 향기를 통해서도 선교 할 수 있다. 예배를 통해 받은 주님의 사랑의 향기를 세상에 뿌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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