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속에도 행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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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단편소설 중에 ‘바보 이반’이 있다.이 소설의 줄거리는 매우 소박하면서도 우리의 현실을 그대로 비추는 생활의 거울과도 같다.옛날 부유한 농부가 살았는데 그에겐 아들 셋이 있었다.그들의 이름은 세미욘, 타라스 그리고 이반이었다.그 외에 마리니야라는 청각장애인 딸이 하나 있었다.세미욘은 군인으로 성공을 했고 타라스도 돈을 벌어 출세를 했는데 이반은 장애인인 누이와 함께 집에 남아서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이후 세미욘은 귀족의 딸과 결혼을 했고 타라스 역시 그 부유함으로 남들의 부러움을 샀다.그러나 이반은 형들처럼 돈도 명예도 없이 누이동생을 데리고 순박하게 살았다.사람들은 그렇게 사는 이반을 바보라고 불렀다.그래서 톨스토이는 그 소설의 제목을 ‘바보 이반’이라 붙인 것이다.하나님께서는 높은 정상에는 꽃과 열매보다는 바위가 많게 창조하셨다. 이와같이 세상이 보기에 화려해 보이는 삶 속에는 사랑이 메말라 있고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노심초사로 인생의 행복을 누리지 못한다. 그러나 남에게 평가받지 못하는 평범한 삶이 성공하지 못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 사랑과 행복은 그 속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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