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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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군 함장의 부인이 남편의 바다 생활이 어떤지를 알고 싶어서 남편에게 군함에 한 번만 태워달라고 졸라대므로 할 수 없이 그 해군 함장이 아무도 모르게 부인을 승선시켜 함장실에 숨어 살게 했다. 그런데 큰 군함이 항해 중 폭풍을 만나자 작은 나뭇잎 같이 요동하는 것이었다. 함장의 부인은 괴로움을 견디다 못해 울기 시작했다. 함장이 아무리 달래며 타일러도 그칠줄을 몰랐다.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면 큰 일이다. 싶어서 달래고 또 달랬으나 부인은 막무가내였다. 할 수 없이 그는 권총을 뽑아들고 울음을 그치지 않으면 쏘겠다고 위협했다. 그러나 그 부인은 권총을 든 남편의 손을 재치며 계속 울어댔다. 얼마후 폭풍은 지나가고 풍랑이 일던 바다도 잔잔해 지자 그 부인이 울음을 멈추었다. 함장이 아내에게 "권총을 빼서 쏘겠다고 하는 데도 무섭지 않았소"라고 물었더니 "그 권총이 당신의 손에 잇는데 뭐가 무서워요"라고 하는 것이었다. 이 세상 바다를 항해하는 배의 선장은 우리의 하나님이시니다. 그가 함장으로 계시는 한 우리에게 어둠과 폭풍이 몰아닥친다 해도 두려울 것이 없지 않은가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시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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