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리더십과 행복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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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leadership) 그들로부터영향을 받으며(followership) 산다.다른 사람으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으며 사느냐,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며 사느냐는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의 삶과 그들이 속한 조직의 성패를 결정짓는다.우리는 어려서는 부모로부터,자라면서는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리더십과 팔로어십을 배운다.그리고 군대와 직장,사회 생활을 거치면서 나름대로 자신의 독특한 스타일을 체득하게 된다.조직문화를 구성하는 요소로 보통 7S를 든다.공유가치(Shared Value) 전략(Strategy) 구조(structure) 관리 시스템(system) 구성원(staff) 기술(skill) 리더십 스타일(style) 등의 요소들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고 의존하면서 조직의 문화를 형성한다.이중 조직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아무래도 리더십이다.가정 학교 군대 직장 그리고 교회에서 리더가 어떤 스타일의 리더십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그 조직의 문화가 크게 달라진다.오늘날 얼마나 많은 조직이 잘못된 리더십 때문에 쇠하고,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는가.반면에 얼마나 많은 조직이 좋은 리더십 덕분에 흥하며,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누리는가.그만큼 리더십은 중요하다.사람은 누구나 리더가 된다.문제는 좋은 리더냐 아니면 나쁜 리더냐다.조직과 구성원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 리더들은 대부분 잘못된 리더에게 훈련받았거나 준비 없이 리더가 된 사람이다.좋은 리더가 되려면 좋은 훈련을 받아야 한다.한국의 남자들은 부모,학교 선생님,군대 지휘관,직장 상사로부터 리더십을 배운다.문제는 그러한 리더십들이 결코 좋은 모델이 아니라는 것이다.특히 많은 남자들이 군대에서 익힌 권위주의형 리더십을 가정 직장 학교 사회 그리고 교회에 무리하게 적용하려는 경향이 있다.리더가 일방적으로 명령하고 통솔하는 군대 리더십은 사람을 수동적으로 만들 여지가 크다.상대방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기회와 여지를 남겨두지 않는다면,그의 가슴은 결코 뜨거워질 수 없다.좋은 리더십이란 강제적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서도 상대방이 자발적으로 행동하도록 이끄는 것이다.리더십의 본질은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력’이다.즉 능력 권력 권위 인격,삶의 태도,윤리성 등이다.‘나도 저렇게 되어야지’ 하는 기대심이사람을 움직이게 한다.독재란 리더십을 상실했을 때 나타나는 최후의 증상이다.카리스마는 훌륭한 리더십의 결과지,카리스마의 결과로 훌륭한 리더십이 형성되는 건 아니다.리더십이라면 보통 목표를 향해 많은 사람들을 이끌어가는 ‘슈퍼 리더십’을 말한다.그러나 목표를 향해 자기 자신을 이끌어가는 ‘셀프 리더십’이야말로 리더십의 핵심이다.리더십은 강한 영향력이나 스타일이 아니라 명확한 방향성(비전)이다.‘우리 가정을,교회를,조직을 어디로 이끌어갈 것인가’ 그것이 리더의 존재 이유다.그러므로 할 일을 마쳤거나 더 이상 비전을 제시할 게 없다면,또 리더로서 영향력을 잃었다면 그 자리에서 빨리 내려와야 한다.대구의 어느 교회는 매년 송구영신 예배 후 교역자들이 교인들 앞에서 장로들에게 세배를 한다. 장로들이 당황해 더 허리를 굽혀 맞절을 하는 아름다운 광경에 온 교회가 갈채를 보내며 새로운 해를 시작한다.리더십은 테크닉이 아니라 섬기는 마음이다.가정에서,학교에서,직장에서,교회에서 남을 ‘살리는’ 아름답고 바른 리더십을 가르치고 배우자.좋은 리더십은 문화를바꾸고 삶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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