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환자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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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못다한 나병환자를 위한 봉사를 그의 미망인과 딸이 계속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크리스처니티 투데이지는 지난해 두 아들과 함께 인도에서 살해당한 호주침례교 그래함 스튜어트 스테인스 선교사의 미망인 글래디스씨(48)와 딸 에스더(13)가 최근 1주기 추모식에서 고인의 뒤를 이어 인도의 나병환자들을위해 헌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1965년 이래 34년간 인도 오릿사주 바리파다에 있는 나환자촌에서 환자들을 돌보던 스테인스 선교사(당시 57)는 지난해 1월 인도 뉴델리 남동쪽 620마일 지점 마나하푸르 마을의 개척교회 앞에 주차해둔 차안에서 아들 필립(10),티모시(8)와 함께 불에 타 숨졌다.1981년 인도에 온 글래디스씨는 그래함 스테인스 선교사를 만나 83년 결혼해 줄곧 나환자촌에서 봉사해왔다.기독교 선교사라는 이유로 과격파 힌두교도들에게 간혹 위협을 받기도 했지만 이들 부부는 헌신적으로 환자들을 섬겼다.103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이 바리파다 나환자촌은 글래디스씨에게 기쁨과 슬픔을 안겨준 곳으로 이제 제2의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한편 인도 경찰은 지난주 스테인스 선교사 살해사건의 주범으로 ‘한 국가,한 종교’를 주장하는 원리주의자 다라 싱을 체포했다.현재 글래디스는 남편의 뒤를 이어 딸 에스더와 함께 병원에서 헌신적으로 나환자들을 돌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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