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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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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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성질이 사나운 개 한 마리를 키우며 애를 먹고 있었다. 사람들이 왜 그런 사나운 개를 팔아 버리지 않느냐고 물으니 그가 이렇게 대답했다. "팔려고 내놓으면 틀림없이 누군가 사겠지요. 그러나 그 사람이 애를 먹지 않겠소"또 한 사람은 좋은 자동차를 가지고 있어서 동네 사람 모두가 마음껏 사용하도록 했다. 그래서 너나없이 잘 이용했다. 그런데 한 사람이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이 자동차가 필요했지만 미안해서 차마 말하지 못했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안 그사람이 이렇게 탄식하며 그 자동차를 없애 버렸다. '남이 감히 빌릴 엄두도 내지 못하는 이 자동차가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남보다 열심히 일해서 큰 재산을 모은 사람이 있었다. 그런 그가 어느날 불현듯 이런 생각을 하며 미련없이 전 재산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 동안 열심히 일해서 성공한 것만도 고마운데, 저승에 가져가지도 못할 이 재산이 왜 더이상 필요하단 말인가!'나라 살림이 어려워지자 자기 재산의 절반을 고아원에 기부한 사람이 있었다. 사람들이 어째서 그랬느냐고 물으니 그가 이렇게 대답했다. "나라 살림이 어려워지면 제일 먼저 굶는 사람들은 부모 없는 아이들이 아니겠소"또 다른 복지가는 그 돈을 장학금으로 내 놓았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나라에 인물이 부족해서 이렇게 나라 사정이 나빠진 게 아니겠소 그러니 이제라도 인물을 키워야지요."또 어떤 고관은 불현듯 이렇게 말하며 그 좋다는 벼슬도 집어 던졌다. "좋은 일만 하며 살기에도 짧은 인생인데 어째서 그렇게 윗사람의 눈치까지 보며 살아야 한단 말인가!"또 어떤 유망 정치 지망생은 선거에 낙선하고서도 이렇게 말하며 오히려 기뻐했다. "이 나라에 나보다 더 유능한 사람이 2백99명이나 있으니 이 얼마나 기쁜 일인가!"어떤 사람이 벼슬길에 오르자 친한 친구 한 사람이 찾아와 인사 청탁을 했다.그러자 그 사람이 흔쾌히 승락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를발탁하지 않았다. 친구가 서운해하며 따지자 그가 이렇게 대답했다."그러나 그 날 하루만큼은 정말 기쁘지 않았더냐!" 세상이 각박하다고 말하지만, 조금만 신경을 써서 우리 주위를 살펴보면 이런 아름다운 사람들도 있다. 추한 사람들만 바라보며 짜증만 내지 말고, 이런 아름다운 사람들을 바라보며 희망을 갖자! 그래서 우리 자신도 직접 이런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보자! 그러면 아름다운 사람들로 가득한 아름다운 사회가 될 것 아닌가필자 황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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