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하는 영혼에게 주신다
본문
“저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시 107:9)나는 30대에서 40대까지 10여년동안 하루 평균 담배를 세갑씩 피운 탓에 기억소가 소멸되어 건망증 환자로 불린 정도가 되었고 척추 디스크로 몇년씩 고생하다가 마침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다.절망의 밑바닥에서 만난 예수와의 첫사랑에 흠뻑 빠졌고 하나님 말씀의 맛에 심취하여 읽고 은혜받은 말씀마다 통째로 외우고자 무던히 노력했다.하지만 이미 니코틴으로 인하여 기억력이 너무 많이 소멸된 터라 그 일은 콩나물시루에 물 주는 격이었다.안타까운 마음 이를 데 없었으나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은 날로 더해만 갔다.바쁜 와중에도 쪽지에 깨알같이 말씀을 적어가지고 다니며 출퇴근 만원버스 안에서 짐짝같이 이리 쏠리고 저리 쏠리면서 말씀을 외웠다.요한복음 15장 1∼27절까지 전장을 외우는데 장장 6개월이 걸렸다.쾌재라.얼마나 신통한 일인가.나같은 건망증 환자가 성경말씀 중에서도 예수님의 말씀으로 시작하여 예수님의 말씀으로 끝나는 온전한 한 장을 다 외울 수 있다니.이때 만난 말씀이 곧 시편 107편 9절 말씀이다.“저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그렇다. 이 말씀은 바로 나같은 사람을 위한 말씀이다.기억력이 거의 사라진 사람도 말씀을 사모하고 주께 간절히 기도하며 매달리면 주께서 그 소원을 이루어주시며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을 나는 확신하게 되었다.지금도 나는 이슬비전도학교와 이슬비성경암송학교 그리고 이슬비장학회에서 이 시편 107편 9절 말씀을 제일 먼저 가르치고 함께 외운다.이 말씀만 믿고 행하면 나같이 고희를 눈앞에 둔 건망증 환자도 칠백절의 말씀을 즐겨 묵상하며 사는 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여운학(종합선교 규장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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