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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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업가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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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나는 85년 회사를 나와 맨주먹으로 사업을 시작했다.사업이 번창해 금방 자리를 잡았다.이 결과에 대해 내가 잘나고 경영을 잘해서인 것으로 판단했다.내 뒤에는 언제나 나의 신앙과 사업을위해 눈물뿌려 기도하는 아내가 있었다.결혼 전부터 신앙생활을 해왔던 아내에게 불신자인 나의 모습은 언제나 기도제목일 뿐이었다.술 잘 마시고 놀기 좋아하는 호방한 성격의 나는 매일 밤 12시가 넘어서야 귀가했고 아내의 기도수위는 점점 높아졌다.나는 아내의 신앙생활을 허락하는 것만으로 선심을 베풀고 있다고 생각했다.88년 5월,아내는 정색을 하고 내게 선언했다.“이제 저와 교회에 나가든지,이혼을 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주세요.제가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당신이 신앙생활을 하게 해달라고 서원했는데 지금까지 그 약속을 못 지켰으니 할 수 없어요”처음엔 농담으로 여기고 그냥 지나치려 했는데 아내의 표정에는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었다.정말 이혼을 할 것 같았다.놀란 나는 주일예배만 참석하겠다는 조건을 달았고 교회에 등록했다.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하던 중 얼마후 아내가 내게 크게 은혜를 받았다고 소개했던 재미의사 원종수박사 테이프를 별다른 생각없이 듣게 되었다.잔잔하면서 부드러운 원박사의 목소리.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들었던 이간증의 세계에 나는 점점 몰입되기 시작했다.지독한 가난 속에도 신앙을 잃지 않고 기도로 놀라운 지혜와 복을 얻게 된 원종수박사 가족의 놀라운 간증이 계속되면서 나는 가슴이 크게 두근거리기 시작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기독교신앙을 피상적 이론으로만 이해했고 과학적 사고로 대입시키려 했던 나는 이 간증 테이프에 그대로 KO되고 말았다.“아,하나님은 실존하는 분이구나.멀리 하늘에 계신 것이 아니라 지금 살아계셔서 우리와 함께 역사하는 분이구나…”태어나서 별로 울어본 적이 없는 나의 양뺨에 굵은 눈물이 주르룩 흘러내렸다.나는 차 밖으로 담배와 라이터를 내던져버렸다.이것은 바로 나의 옛사람을 벗고 주님의 자녀로 다시 거듭나는 첫 신호였다.3개의 테이프를 모두 들은 나는 마치 여명이 서서히 밝아오면서 온누리가 환해지는 것 같은 기쁨이 넘쳤다.벅찬 감격과 감사가 나의 전신을 휘감았다.전혀 다른 새 세상이 내 앞에 펼쳐지고 있었다.나의 변화에 아내는 기도응답이라고 기뻐했다.이때부터 교회 다니는 것이 그렇게 즐거울 수 없었다.예전과 달리 예배가 기다려졌고 교회에 봉사할것이 없나 찾게 됐다.한마디로 원박사의 간증을 통해 신앙의 불이 붙은 것이다.간증을 들으면서 완악했던 나의 자아가 깨뜨려지고 십자가의 의미가새롭게 각인됐다.그리고 신앙자세도 변했다.사실 그것은 내가 하는 것이아니었다.가슴 속에 뜨겁게 용솟음치는 성령의 역사였다.원종수박사의 간증책과 테이프를 사서 만나는 사람마다 전도용으로 나눠줬다.그러나 그것으로 만족되지 않았다.미국으로 원박사를 찾아가 신앙 안에서 교제를 나누며 더 큰 도전을 받았다.친구들은 나를 아직 이해하지 못한다.그러나 주님을 구주로 모시고 은혜 가운데 사는 삶은 얼마나 멋진지 모른다.건축관련 회사가 훨씬 어려움을 당했던 IMF 상황에서도 우리 회사는더 성장했다.미국에서 여러 번 만난 원박사의 지론은 낮아질수록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더 높게 다가 온다는 것이다.이제 나는 그 감사와 구원의 기쁨을 평생잃지 않으려 기도하고 아울러 진정한 크리스천이 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그리고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내가 느낀 감격을 이웃에게 전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성광교회 양정환 권사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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