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조절과 영성
본문
브레이크가 고장나면 제동이 걸리지 않는다. 마음에 상처가 있고 위로를 받지 못하면 욕구불만이 생겨 조절능력을 상실한다. 그러므로 음식과 생활의 조절이 되지 않으면 하나님께 엎드리는 일이 중요하다. 하나님의 은혜로 만족하면 먹지 않아도 만족감을 얻어 배부르게 될 것이다.아무리 기도생활에 게으른 사람이라도 크리스천이라면 하루 세번은 기도하게끔 되어 있다.식기도는 가장 보편화된 기도의 형태다.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킨 인류 최초의 범죄가 ‘먹는 것’과 직결돼 있음도 우연한 일이 아니다.식생활,즉 ‘먹는 것’과 신앙생활은 별개의 행위가 아니다.물론 식욕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먹는 기쁨은 축복 중의 하나다.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먹는 것을 자신의 통제 아래 두기를 열망하신다.스스로 절제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를 잘 알고 계셨기 때문이다.자동차가 잘 달리려면 양질의 기름이 필요하듯,하나님이 허락하신 삶의 영역에서 생동감 있게 살려면 조화있는 영양이 필수적이다.인간은 일하도록 지음받은 존재다.어떤 형태든 노동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부여하신 소명이다.이런 면에서 식생활은 일을 하기 위한 수단이지 목적은 아니다.만약 움직이지 않는 자동차에 기름을 가득 채워놓는다면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그러므로 일하지 않고 먹기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위반한 셈이다.크리스천의 식생활에서는 ‘무엇을 먹느냐’보다 ‘어떻게 먹느냐’가 더욱 중요하다.성경은 음식을 감사함으로 받을 것을 명령하고 있다.크리스천의 식생활은 신앙고백이다.크리스천은 건강의 청지기로서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황성주<사랑의봉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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