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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에 맡긴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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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시인 윌리암 위즈워드가 쓴 시중에 다음과 같은 내용의 시가 있습니다.황량하고 거친 산속에 사는 새 한 마리가 어느날 들에 나갔다가 폭풍을 만났습니다. 그 새는 자기의 둥지를 떠나지 않기 위하여 있는 힘을 다해서 자기가 사는 산을 향하여 날아가려고 애를 썼습니다. 자기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고 있는 그 산을 떠나면 죽을 것만 같아서 안간 힘을 썼으나 허사였습니다. 푹풍이 어찌나 센지 도무지 그 폭풍을 이기고 날아 갈 수가 없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그 새는 폭풍이 부는 대로 자기의 몸을 맡기고 그 방향으로 날기 시작하였습니다. 강한 폭풍을 따라서 한참을 날아갔습니다. 드디어 폭풍도 약해 졌습니다. 그런데 그 새의 눈 앞에는 푸른 초장과 멋진 수풀의 아름다운 산이 나타나는 것이었습니다. 과거에 자기가 살던 거친 숲의 산과는 비교가 않되는 훌륭한 수풀과 산이었습니다. 맑은 시냇물도 흘러내렸습니다. 이 작은 새는 전보다 훨씬 좋은 숲에서 아주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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