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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석과 예수님의 보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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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콩팥은 체내에서 생긴 찌꺼기를 소변으로 배출시키며,전해질과 산염기 균형을 맞춰줄 뿐 아니라 혈압조절과 적혈구생성에도 필수적으로 관여한다.어릴 때 신장염을 앓았거나 당뇨나 고혈압을 방치하는 경우 서서히 신장기능이 떨어지고 결국은 만성신부전에 빠져 일주일에 세 번씩 혈액투석을 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게 된다.혈액투석은 환자의 피를 인공신장기계로 깨끗이 씻어 다시 환자에게 넣어줌으로써 신장의 기능을 대신해주는 대체요법의 하나로 힘들긴 하지만 일상생활을 해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치료법이다.투석을 받으러 오는 환자들은 대부분 전신이 붓고 숨이 차지만 혈액투석으로 피를 정결케 하고 나면 다시금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와 며칠간 생활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투석환자들을 대하면서 나는 주님의 보혈을 생각해본다.죄악으로 더러워진 나의 영혼이 그리스도의 정결한 피로 씻음받을 때 나의 죄악은 말갛게 씻겨지고 새로운 힘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매일 죄를 짓지만 다시금 주님 앞에 나아가기만 하면 용서해주시고 새 힘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오늘도 감사드린다./박상은<성남중앙병원 내과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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