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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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대해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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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에 한 농군이 소를 길렀습니다.그런데 이 소가 어찌나 거칠고 사나운지 농군은 이 소로는 밭을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농군은 이 소로는 농사일을 지을 수 없으니 무거운 짐이나 실어나르는 우차를 끌게했습니다.그러나 이것도 어찌나 세고 사나운지 우차도 끌수가 없었습니다. 화가난 농군은 이 소를 팔아버리기로 하고 내어 놓아도 누구하나 사가려는 사람이 나서지를 않는 것이었습니다.성질이 사납고 생김새 마져 흉칙해서 주위 사람들이 겁을 냈으며 모두가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그런데 건너 마을에 자수성가 한 농군이 이 소식을 듣고 호기심도 나고 구미에 당겨 소를 한번 보기로 생각하고 왔습니다. 과연 듣던대로 이 소는 성질이 매우 사납고 극성스러웠습니다. 오히려 그는 이점이 마음에 끌러 소를 사서 자기집으로 끌고 왔습니다.집에 소를 몰고 와서는 외양간을 말끔하게 치우고 먹이도 듬뿍 넣어주었습니다. 그려면서 소의 머리와 목을 부드럽게 그리고 정답게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농군은 소의 비위를 맞추어주며 지극히 소를 돌보아 준 것입니다. 며칠을 계속해서 소를 잘 돌보아주고 밭에 데리고 나가 일을 시켜 보았습니다.그런데 왠 일인지 소는 성질을 부리지 아니하고 일을 잘 해냈던 것입니다.농군은 기특해서 다시 집에 와서 여물을 잘 넣어주고 잘 다듬어 주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이 농군과 소는 정이 들게 되었습니다.그후로 이 농군은 이 소로 농사를 잘 지어 부자가 되었다고 하는 옛 이야기입니다.이성없는 짐승이라고 할지라도 먼저 도와주고 섬겨줄 때에 그 주인을 도와 부자가 되게 해 주었다는 교훈을 되 새겨야 할 것이다. (울산 평강교회 이동휘 목사 설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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