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제자의 뉘우침
본문
하루는 공자가 제자와 함게 소풍을 갔읍니다.얼마쯤 소요하던 공자는 제자에게 물을 좀 떠오라고 심부름을 시켰읍니다. 물을 떠러 가던 제자는 산속에서 그만 호랑이의 습격을 받고 말았읍니다.그 제자는 죽을 힘을 다한 격투끝에 호랑이의 고리를 움켜 잡음으로써 그 호랑이를 죽이는데 성공 했읍니다. 호랑이를 이긴 기쁨에 기분이 아주 좋아진 제자는 물을 떠 가지고올때에 전리품으로 호랑이 고리를 감추어 가지고 돌아 왔읍니다. 그 제자는 자신의 위업을 자랑하고픈 생각이 간절 했지만 짐짓 숨기고 먼저 스승에게 물었습니다.'비범한 사람은 호랑이를 어떻게 죽이지요' 공자가 대답했읍니다. '비범한 사람은 호랑이의 머리를 겨냥해 죽인다.' 그러자 제자가 또 물었읍니다. '평범한 사람은 호랑이를 어떻게 죽입니까' '평범한사람은 호랑이의 귀를 잡고 죽인다.' 제자는 다시 물었읍니다. '천한 사람은 호랑이를 어떻게 죽입니까' 천한 사람은 호랑이의 꼬리를 잡고죽인다'제자는 그만 얼굴이 화끈 달아 올랐읍니다. 그래서 자랑 할려고 했던 호랑이 고리를 등뒤로 슬거머니 내 버렸읍니다. 그러나, 그제자는 곰곰히 생각해 보니 섭섭하고 분한 마음을 어찌 할수 없었읍니다. 마침내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되었읍니다. '우리 스승은 틀림없이 숲속에 호랑이가 숨어 있는 것을 알면서도 나를 숲속으로 보내어 물을 떠오게 하였다.분명 이것은 내가 죽는 골을 볼려고 스승이 고의적으로 시킨 일임에 틀림이 없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그 제자는 공자를 죽이고 싶도록 분했읍니다. 드디어 그는공자를 죽이기로 작정하고 몰래 돌 하나를 옷속에 감추었읍니다. 하지만먼저 공자에게 물어 보고 싶은것이 있어 물었읍니다.'비범한 사람은 사람을 어떻게 죽입니까' '비범한 사람은 사람을 붓으로써 죽인다.' 평범한 사람은 어떻게 죽입니까' '평범한 사람은 사람을 혀로써 사람을 죽인다.'마지막으로 제자가 물었읍니다. '그러면 천한 사람은 어떻게 사람을 죽입니까' 공자가 대답 했읍니다. '천한 사람은 돌로써 사람을 죽인다.'그 제자는 그제서야 자신의 판단과 행동이 어리석었음을 깨닫고 수줍게 돌을 던져 버리고 그 마음을 바꾸었다고 합니다.(울산 평강교회 이동휘 목사 설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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