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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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근의 아버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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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군 화북면 소곡 리에는 열 살난 어린아이에 무덤과 비석이 있습니다. 1974년 1월 아버지와 함께 외갓집에 다녀오던 국민학교 4학년 정재수군의 무덤입니다. 그는 혹한의 추위에 아버지와 함께 산길을 넘어오다 험한 눈보라를 만났습니다. 만취된 아버지는 인적이 드문 산 속에서 쓰러지고 어찌할 수 없는 어린 재수군은 아버지의 몸이 식어 가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옷을 다 벗어 아버지를 덮어주고 고사리 손으로 시려 운 발을 동동 구르다가 그 자리에서 얼어 죽고 말았습니다. (울산 평강교회 이동휘 목사 설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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