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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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0대 대통령을 지냈던 제임스 아브라함 갓휠드의 어린 시절에 있었던 한 이야기는 참으로 소중한 교훈과 깊은 감동을 우리에게 줍니다. '갓필드가 국민학교 5학년 때였습니다. 사회시간에 선생님은 '너희들은 이 다음에 커서 무엇이 될래'라고 저들의 장래의 소망과 꿈을 물었습니다. 그 때 여러 아이들이 다투어 손을 들면서 자기 나름의 바램을 말했습니다. 커서 장군이 되겠다는 남자아이도 있었고, 명피아니스트가 되겠다는 여자 아이도 있었고, 대통령이 되겠다는 남자 아이, 간호원이 되겠다는 여자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가만히 보니깐 갓필드는 여느 아이들과는 달리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가아필드야, 너는 이 다음에 커서 무엇이 되겠니' 그랬더니 그 가아필드의 대답이 '예, 선생님. 저는 이 다음에 커서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러자 금방 교실 안은 웃음바다가 되고 말았습니다.'저런 바보 녀석, 우리가 다 사람인데 또 사람이 돼 저 녀석 좀 모자라는거 아니야' 친구들의 조롱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얼굴은 달랐습니다. 선생님의 입가엔 그런 조롱섞인 웃음이 아닌 대견하다는듯한 흐뭇한 웃음이 띠어져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깔깔대고 웃다가 선생님의 얼굴을 보더니 한 아이, 두 아이 웃음을 그쳤습니다. 1, 2분 사이에 교실 안은 조용해졌습니다. 그제서야 아이들은 가아필드가 한 말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았던 것입니다. (울산 평강교회 이동휘 목사 설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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