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본문
로마인으로서 놀랍게도 그리스도인이 된 소피아는 뛰어난 미모를 지닌 16세의 아가씨로서 당시 로마 총독의 아들로부터 청혼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소피아는 하나님의 사역에 자신을 바치기로 결심하였으므로 불신자인 총독 아들의 청혼을 거절했습니다. 그리고는 그리스도인의 공동체에 들어가 말씀 전파와 봉사 활동에 주력했습니다.아들의 청혼을 거절당하여 화가 난 총독은 그녀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알고는 그녀를 잡아다가 위협했습니다."네가 그리스도를 부정하고 내 아들과 결혼한다면 너를 용서해 주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너를 마굴에 보내어 정조를 빼앗기게 하겠다."그러나 소피아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말했습니다."나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내 어찌 주님을 배반할 수 있겠소 당신들이 나의 몸을 다치게 할 수는 있지만 이 몸은 주님께 봉헌한 것이므로 이를 더럽히지는 못할 것이오."이리하여 소피아는 마굴에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험상궂게 생긴 사람이 소피아의 몸에 손을 대려는 순간 이상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즉 그 사람의 손이 공중에서 석고처럼 굳어버린 것이었습니다. 시장은 또 다시 그녀를 화형시킬 것을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불 속으로 던져지는 순간 타오르던 화염이 좌우로 갈라져 그녀를 조금도 해치지 못했습니다. 결국 시장은 그녀를 교수형에 처하는 것이 가장 낫겠다는 결론에 이르러 그녀를 교수대에 세웠습니다.소피아는 마지막으로"나는 이미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죽을 것을 각오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일에 합당한 자로 여김을 받는 것이 너무도 기쁠 뿐입니다."라고 하며 자신의 생명을 그리스도께 바쳤습니다.(울산 평강교회 이동휘 목사 설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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