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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악한 원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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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혁명전쟁 중 펜실바니아에 피터 밀러라는 목사가 살았습니다. 같은 동네에 원수 같은 인간이 있었는데 밀러 목사를 중상모략하는 온갖 수단을 노골적으로 구사하여 십 년 동안이나 괴롭혔습니다. 이 사람이 전쟁 중 적에 내통하다가 체포되어 필라델피아에서 군법회의를 받게 되었습니다. 밀러 목사는 60마일을 걸어 필라델피아까지 가서 조지 워싱턴 장군에게 그의 구명을 탄원했습니다. 그러나 워싱턴은 "친구를 위하여 애쓰시는 목사님의 마음은 알 수 있으나 이미 어제 사형언도가 내렸습니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밀러 목사는 "제 친구가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내가 만난 중 가장 악한 원수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생명은 귀하지 않습니까" 워싱턴은 깜짝 놀라며 말했습니다. "그럼 당신은 원수를 위하여 60마일을 걸어왔다는 것입니까!" 감동한 워싱턴은 특사령에 서명하였습니다. 특사령은 휴대한 장교와 함께 밀러 목사는 사형수를 방문했습니다. 밀러 목사를 본 사형수는 씹어 먹을 듯이 말했습니다. "나의 교수형 구경을 하려고 에프라타에서 여기까지 오다니 정말 몹쓸 목사군!' 그러나 밀러 목사가 내민 것은 그의 특사령이었습니다. 워싱턴 대통령은 "내 평생에 수천 번의 사인을 하였지만 그 때 매국노의 특사령에 사인한 것이 가장 감격적이었다." 고 술회하였습니다. (울산 평강교회 이동휘 목사 설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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