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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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삶을 가르치는 책

본문

어느 임금에게 세 아들이 있었습니다.그 임금은 나라를 가장 잘 다스릴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싶었습니다.그러나 누가 그 적임자인지를 분별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그래서 임금은 세 아들을 불러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을 구해오는 자에게 왕위를 물려주겠다고 했습니다.그리하여 세 왕자는 가장 귀한 것을 얻기 위하여 뿔뿔이 헤어졌습니다.그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 나라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이웃에 있는 큰 나라가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왔기 때문에 그 나라는 망할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큰 왕자는 보물을 하나 구해가지고 왔습니다.그것은 나뭇잎을 부치면 그 나뭇잎이 군인이 되는 신기한 부채였습니다.큰 왕자는 그 부채로 많은 군사를 만들어 이웃 군대를 손쉽게 물리쳤습니다.온 백성들은 신기한 부채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물이라고 환호했습니다.왕위는 당연히 큰 왕자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했습니다.그런데 전쟁이 끝난 후 문제가 생겼습니다.인구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식량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양식이 떨어져 굶주린 백성들은 금세라도 폭동을 일으킬 기세였습니다.그때 둘째 왕자가 귀한 보물 하나를 구해가지고 왔습니다.그 보물은 돌리기만 하면 하염없이 쌀이 쏟아져 나오는 멧돌이었습니다.그 나라는 둘째 왕자가 가지고 온 멧돌로 많은 쌀을 만들어 식량난을 깨끗이 해결했습니다.백성들은 멧돌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물이라고 외쳤습니다.그리고 왕위 계승은 당연히 둘째 왕자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얼마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나라 안에는 또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식량난이 해결되니까 백성들은 게을러지고 방탕하기 시작했습니다.그들은 남아도는 쌀로 술을 만들어 먹고는 취하여 서로 싸우고 음란과 향락을 일삼았습니다.그리하여 온 나라가 혼란하고 생지옥 같이 되었습니다.그때 세째 왕자가 한 권의 책을 구해가지고 왔습니다.그 책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며,무엇을 해야 되는지에 대하여 지혜를 주는 진리의 책이었습니다.왕자는 그 책에 기록된 진리를 모든 백성들에게 보급하였습니다.진리를 통하여 깨달은 백성들은 점차 바른 생활로 돌아왔고 근면하게 일하여 나라는 다시 평화롭고 살기 좋은 곳이 되었습니다.왕은 세째 왕자야말로 자신의 뒤를 이을 훌륭한 왕자라고 생각하고 그를 왕으로 계승시켰습니다.이 이야기는 군사력이나 양식(경제력)보다도 더 가치 있는 것은 '진리'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좋은 비유입니다.(울산 평강교회 이동휘 목사 설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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