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시시의 성 프랜시스
본문
앗시시의 성 프랜시스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습니다. 그는 젊었을 때에 매우 부유하였습니다. 무엇이든 간에 최고급이 아니면 그는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귀공자 중의 귀공자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불안으로 그의 영혼은 평안함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홀로 말을 달려 교외로 나갔습니다. 그가 말을 달리고 있는 길에 한 사람의 문둥 병자를 만났습니다. 그 문둥 병자는 온 몸이 문드러지고 있어 몸서리날 만큼 무서운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평상시 까다로운 성미의 프랜시스였던고로 인간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으리만치 일그러지고 소름끼치는 이 문둥이를 보고는 무서워서 뒤로 물러서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속에 내재하는 그 무엇이 그를 움직였던 것입니다. 그는 말에서 내려서는 거의 본능적으로 두 팔로 그 문둥 병자를 껴안았습니다. 그렇게 했더니, 보십시오! 그가 그 문둥 병자를 껴안는 순간 ,문둥이는 예수의 모습으로 변했던 것입니다.(울산 평강교회 이동휘 목사설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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