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과 순금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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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17세된 고교생 아들과 22세의 숙성한 처녀 딸을 공기총으로 쏘아 아들은 죽고 딸은 예측불허의 중태에 빠진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자녀를 이꼴로 만든 비정의 아버지 장판권씨는 서늘한 수갑을 찬 채 철창에 매달려 절규합니다. '과연 하나님이 있는 것입니까' 살인범의 외침으로는 너무나 생경스러운 소리이겠지만 사이비 이단 종파들에게 아내와 자녀들을 빼앗겼던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어쩌면 이해가 가는 절규입니다. 그 자신 조실부모하고 외롭고 어려운 소년, 청년 시절을 보냈기에 남달리 가정에 애착을 갖고 살아온 착실한 남편이었고 아버지였습니다. 세상에 한 눈 팔지않고 가정에 대해 성실했던 그였지만 그의 아내가 안상홍 이단 집단에 유혹되어 결국 자녀들까지 그 이단 집단에 빠지고 말았던 것입니다.이처럼 사이비 이단 집단이 한 가정을 파탄시키고 또 한 사람을 살인자로 만들었으며 두 젊은이의 생명을 앗아가게 만들었던 것입니다박태선의 전도관 운동이 한참 발흥할 때의 일입니다. 인천 제2장로 교회를 담임하던 이승길목사(1887-1965, 독립운동가)가 전도관 때문에 걱정하던 목회자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허참, 모를 일이지. 부산의 18금과 인천의 18금이 다르다니 말이야."목회자들은 어리둥절해서 무슨 말인지 물었습니다. "분명히 18금이라면, 거짓없는 금이라면 부산엘 가나 인천엘 가나 항상 금이 아니겠소. 조금이라도 달라진다면 그건 가짜겠지요. 진짜 금은 변치 않는 색을 유지하며 반짝입니다. 그런데 가짜 금은 처음에는 순금보다 더 유난히 반짝이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퇴색하여 흉하게 됩니다. 전도관이 이와 같습니다. 오래 가지는 않을테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런데 우리가 빛을 잃지 않는 순금의 신앙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그 무장은 성서에 굳게 서는 것입니다."(울산 평강교회 이동휘 목사 설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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