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목사 이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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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포스트지에 이런 글이 실려 있습니다.한 교회에서 목사를 찾고 있었습니다. 목사 초빙위원회는 그 교회에 목사로 오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검토하면서 고르고 있었습니다. 목사 초빙위원회는 서기가 지망하는 목사들의 지원서를 하나 하나 읽는 것을 듣고 있었습니다. 지망하는 목사들은 한 사람만 빼놓고는 모두 높은 도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신사들처럼 보였습니다. 이들은 아주 훌륭한 웅변가들이었고, 정력적인 목회자들이었고 그리고 회중들의 신앙을 부흥시킬 수 있는 전문가들이었습니다. 다른 지망 목사들과는 다른 면을 가지고 있는 한 지망 목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나는 대개 큰 도시들 안에 있는 많은 작은 교회에서 목회했습니다. 그러나 한 교회에서 삼 년 이상 목회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책을 저술한 저자로서 약간 성공했습니다. 내가 목회하던 교회의 제직들과 나와의 관계는 아주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교회의 제직들은 나를 협박하기까지 했습니다. 나는 평화를 깨뜨렸다는 죄목으로 서너 차례 투옥된 적이 있습니다. 나이는 50세가 넘었습니다. 건강은 별로 좋은 편이 아닙니다. 기억력도 좋치 않습니다. 내가 세례준 사람들의 이름 조차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만일 목사로 초빙해 주신다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목사 초빙위원회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저런 건강도 좋치 않고, 말썽꾸러기이고, 기억력도 좋치 않고, 감옥을 제집 안방드나들 듯이 하는 사람을 목사로 초빙해야 하다니 도대체 그 사람은 어떤 녀석인가" 서기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위원장님, 그런데 그의 이름은 바울이라고 합니다." 만일 사도 바울이 어떤 교회에 목사로 가기 위하여 그의 지원서를 썼다면 위의 목사가 자기를 소개하기 위하여 쓴 지원서와 거의 비슷했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목회하기에 적합한 훌륭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일생 동안 그의 몸에 찌르는 가시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의 몸에 있는 가시 때문에 지쳐있었을 것입니다. (울산 평강교회 이동휘 목사설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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