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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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생활을 하던 박사장이란 분은 학교 후배에게 속아서 30년 공직생활의 퇴직금을 날리고 6개월간을 그 후배를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돌아 다녔다.그 때 옆에 있던 사람이 박사장에게 물었다.박 사장님 만약 암 같은 불치병에 걸려 사형 선고를 받았다면 남은 시간을 어떻게 쓰시겠습니까이 사람아 겁나는 애기는 왜 해 그야 정말 소중히 아껴 써야지 최대한 보람있는 일을 하면서 말야그런데 만약 그런 상황에서 요번 같은 사기를 당했다면 그래도 그 후배를 몇 달씩 잡으로 다니시겠어요그럴 수야 없지 어차피 죽을 마당에 기를 쓰고 그 돈을 찾아 봐야 무슨 소용 있게나그러면 암에 걸린 시한부 인생만 중요하고 그렇지 않았을 때의 시간은 소중하지 않다는 말씀입니까자네가 무슨 말을 할려는지 알겠네...내가 그동안 아까운 시간만 낭비했네 그려우리네 인생은 완전히 공짜로 얻은 것이 아닙니까 공짜로 와서 이것 저것 누리며 살았지요. 짧은 기간으로 보면 금전적 손실이나 마음고생등 손해가 있는 것 같아도 길게 인생 전체로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인생의 다른 부분에서 이미 넘치게 보상을 받고 있으니까요. 여태까지 좋은 일도 많았잖습니까 산다는 것 자체가 인생은 이미 흑자다.김연수 (변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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