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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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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동화 중 `새들의 불평'이라는 것이 있다.창조자가 각양각색의 동물을 만들어 산과 들과 바다로 내려보냈다.그런데 새들은 입이 뾰로통하게 튀어나와 있었다.“다른 동물들에게는 튼튼한 다리를 만들어 주면서 왜 우리에게는 이렇게 가느다란 다리를 주십니까.그리고 양 어깨에 `날개'라는 무거운 짐을 매달아 주시는 것은 무슨 이유입니까” 새들은 저마다 불평을 쏟아냈다.창조자는 빙그레 웃으며 새들에게 말 했다.“너희들이 무거운 짐으로 생각하는 양 날개를 활짝 펴보아라” 독수리가 맨먼저 거추장스러운 짐으로 여겼던 육중한 날개를 활짝 펴 힘껏 움직여 보았다.그 순간 독수리의 몸은 깃털처럼 가벼워지며 창공을 날 수 있었다.새들의 양 어깨에 붙은 것은 `짐'이 아니라 창공을 가르는 `날개'였다인생도 마찬가지다.우리가 거추장스러운 짐으로 생각하는 것들이 사실은`인생의 날개'인 경우가 많다.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가족과 친구.나를 향한 주위의 기대.나에게 부과된 막중한 사명과 산적한 난제들….이런 것들이 사실은 `짐'이 아니라 `비상(飛上)의 날개'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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