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빛을 받을 때
본문
종교개혁을 일으킨 마르틴 루터가 전나무 숲속을 산책하고 있었다.그날은 크리스마스 이브였다.숲은 눈에 덮여 스산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으나,달빛을 받은 전나무들은 영롱한 광채를 발하고 있었다.차갑고 무거운 눈에 짓눌려 외롭게 서있는 전나무가 있는가 하면,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멋진 전나무도 있었다.그때 루터는 중요한 깨우침을 얻었다.“전나무들은 영롱한 달빛을 받을 때 아름다움을 발산한다.사람도 마찬가지다.사람들은 모두 외롭고 힘든 인생길을 걷는다.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받을 때 우리의 삶은 아름답다”루터는 전나무 숲에 꿇어 엎드려 경건한 기도를 올렸다.그는 가족과 동료들에게 이 진리를 가르치고 싶었다.그래서 전나무 한 그루를 베어 집으로 가져왔다.그리고 전나무 가지에 소복이 쌓인 눈송이를 연상하며 솜을 얹었다.달빛을 받아 영롱하게 빛나던 모습을 그리며 촛불과 형형색색의 종 이별을 매달았다.루터는 경건한 마음으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다.이것이 첫 크리스마스 트리다.성탄목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다.그 속에는 신의 사랑을 갈망했던 루터의 마음이 담겨져 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