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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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의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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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심이 돈독한 어떤 간호사의 간증.병원 일 때문에 집과 떨어져 하숙하던 그녀의 방엔 별다른 집기나 가구 없이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기도쪽지만 잔뜩 있었다.그런데 미혼의 그녀가 잠든 새벽,강도가 침입했다.전등으로 방 안을 살피던 강도는 기도문을 계속 읽다가 그만 감동을 받아  자신의 본분을 잊어버렸다.이상한 인기척에 놀란 그녀가 벌떡 일어나자 강도는 '기도하는 분이군요.그냥 자세요'라고 말하며 나갔다.방안에 담배 꽁초를 몇 개 남긴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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