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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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군인 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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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르 지방에서 온 '마틴'이라는 군인은 열심히 군복무를 했던 선량한 군인이었습니다.그런데 눈보라 치는 추운 어느 겨울날, 거리를 지나다가 추위에 떨고 있는 거지를 보았습니다. 아직 나이도 어린 소년이었습니다. 황량한 거리에는 인적조차 드물었습니다.아이는 꽁꽁언 손을 내밀고 구걸을 하였습니다."아저씨, 한 푼만 주세요."마틴은 얼른 주머니를 뒤졌지만 한 푼의 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벌벌 떨고 있는 거지 소년을 바라보는 그의 마음은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그 때 그는 자신의 낡은 군인 외투가 생각났습니다."미안하구나, 내겐 돈이 없어. 이 낡은 외투밖에는 너에게 줄 것이 없다."마틴은 외투를 그 소년에게 입혀 주었습니다. 그날 밤 마틴은 꿈을 꾸었습니다. 하늘 문이 열리고 주님께서 천사들과 함께 계신 꿈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다 헐어빠진 군인 외투를 입고 계셨습니다. 천사 하나가 주님께 물었습니다."주님, 왜 그 거지같은 로마 군복을 입고 계십니까"그러자 주님은"이것은 나의 종 마틴이 나에게 준 가장 값진 선물이다." 라고 대답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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