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컨 섬의 전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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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전 이야기입니다. 영국에서 몹시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들이 플래처 크리스챤(Fletcher Christian)이라는 지도자를 단장으로 하여 바운티(Bounty)라는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그들과 그들의 가족은 남태평양 피트컨(Pitcairn)섬에 가서 상당한 수의 인디언들을 설득하여 작은 공동 사회를 만들었습니다. 모든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자는 취지였습니다. 그러나 불과 9년 뒤 집단 사회는 실패하였습니다. 보통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이 작은 사회에서도 발생하였던 것입니다. 열두 건의 살인, 폭력, 성도덕의 문란, 알콜중독자 등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 중 한 건의 자살 사건이 있었는데 그 장본인은 지도자인 플래쳐 크리스챤이었습니다. 바운티 집단 사회의 지도자 중의 하나인 존 아담스(John Adams)씨는 어느 날 창고를 정리하며 영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가 성경 한 권을 발견하였습니다. 9년 동안 아무도 읽지않은 책이었습니다. 아담스 씨는 배가 오기를 기다리는 두 달 동안 성경을 읽었습니다. 그는 자기의 죄를 뉘우치고 구세주 예수를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존 아담스는 배에 타지 않고 한 권의 성경을 들고 피트컨 섬의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니콜슨이 쓴 존 아담스의 실화 전기(傳記) <피트컨 사람들>에 이런 글이 나옵니다. "피트컨 섬 사람들은 문명한 영국인들의 영향으로 불과 9년 사이에 술주정뱅이들이 되고, 폭행자와 성적인 문란자들이 되었었다. 그러나 존 아담스가 발견한 책 한 권은 아담스 자신뿐만 아니라 섬 전체가 소생하는 새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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