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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선교사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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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에서 선교사를 한 명 뽑아야 했습니다. 한 사람이 전화를 해서 지원했는데 새벽 3시에 면접을 보자고 했습니다. 그 사람은 새벽 3시에 선교 위원장 집으로 시간을 맞추어 갔습니다. 그리고 썰렁한 마루에서 장장 5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아침 8시가 되자 한 사람이 나오더니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시험을 치릅시다." 하면서 질문 몇 가지를 던졌습니다. 그는 "글 쓸 줄 아십니까 'baker'(빵 굽는 사람) 라고 써보세요."라고 했습니다. 그 사람은 시키는 대로 "baker" 라고 썼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계산할 줄 아십니까 2+2 가 얼마입니까" 였습니다. 그는 "4입니다." 라고 대답했고 시험은 끝났습니다. 다음 날 선교 위원회에서 소집이 있었고, 그 때 시험을 주관했던 위원장은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저는 이번에 정말 좋은 선교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첫째, 자기 자신을 부정할 수 있는가 시험하려고 새벽 3시에 오라 했더니 그 때 왔습니다. 둘째로, 정확한 사람인가 알아봤더니 정확히 새벽 3시에 제 집 앞에 왔습니다. 셋째, 인내가 있는 사람인가 했는데 아침에 5시간을 기다리고도 불평 한 마디들을 수 없었고, 넷째, 성품을 시험했는데 역시 늦게 나타난 나에게 얼굴 하나 붉히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겸손한 사람인가를 알아보기 위해서 저는 5살 난 아이도 알 수 있는 질문을 했는데 성심껏 대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진정한 선교사가 여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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