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TOP
DOWN


하나님의 말씀은

본문

말틴 루터는 하나님의 말씀을 "구유 속에 있는 그리스도"라고 표현하였다. 구유는 천하고 더러운 짐승의 밥통이다. 평범하고 구질구질하고 허물 많은 우리의 생활 속에서 그리스도의 표적을 보여 주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뜻이다. 동시에 구유에는 더로운 지푸라기들이 있다. 그러나 지푸라기만 보면 안된다. 지푸라기 위에 뉘어 있는 아기 예수를 보아야 한다.킬케골은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연애편지"라고 표현하였다. LoveLetter는 단순히 문자가 아니다. 그 속에는 사랑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애인의 편지를 받을 때 가슴이 뛰고 기뻐 어쩔줄을 모르고 용기를 얻고, 자신감을 가지고, 무엇보다도 행복해진다. 사랑의 편지는 피차의 마을을 묶고 그 모습을 보지 못해도 보게 하며 그 음성을 듣지 못해도 듣게 하고 그 마음을 알고 느끼게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연서이다.신학자 에밀 브른너는 하나님의 말씀을 "주인의 음성"이라고 표현하였다(My Master's Voice). 성경은 사람의 언어로 기록되고 수천년을 두고 전해왔으므로 이해하기 힘들거나 윤리나 생활 교훈등 따라가기 어려운 문제들이많이 나온다. 말씀을 선포하는 설교자도 지식이나 생활면에서 부족이 많다. 그러나 잡음에 귀를 귀울이는 것이 아니고 주인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3,499 건 - 68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