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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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모성과 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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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가진 사람이 유혹에 빠져서 처녀와 육체적인 관계를 맺고 있었다.소문이 무성해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 되어 버렸다.부인은 수수깡처럼 마르고 자녀들은 분노와 비탄에 빠져버렸다.평소에 그는 인간미 넘치며 헌신적인 사람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실망은 더욱 컸다.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간절히 충고했지만 관계는 지속됐다.목사님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약속을 하지만 그 길로 또 여자와 만나러 가곤 했다.평소에 그는 기회있을 때마다 목사님을 존경하고 좋아한다고 말했다.그분을 존경하는 이유는 백번이고 천번이고 자기의 잘못을 용서해 줄 분이기 때문이라고 했다.그는 영리하게도 용서를 예상하고 그 용서를 죄의 기회로 삼고 있었던 것이다.하나님은 사랑과 공의의 속성을 지니고 계시다.모성적이고 감성적인 면이있는가 하면 엄하고 무서운 부성적인 측면도 있다.죄인을 불쌍히 보시고 우시며 용서하고 돌보시는 하나님은 모성적인 하나님이시다(롬8:26).그러나하나님을 무시하고 율례를 거스르는 자를 증오하고 저주하시며 심판하시는하나님은 부성적인 하나님이시다.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람되라고 매를 때리시는 하나님은 모성과 부성이 통합된 하나님의 모습일 것이다.한국교회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에 대한 메시지가 균형있게 증거되어야할 것이다.성경이 이미 보여준대로 인간이란 얼마나 교활한가(막7:21).그리고 빠져나갈 구멍을 얼마나 잘도 찾는 동물인가.모성적인 하나님이 강조되면 죄를 지으면서도 미리 하나님의 용서를 계산에 넣는 위험이 생긴다.그래서 이런 인간의 속성을 아시고 바울사도는 은혜를 죄의 기회로 삼지말라고 경고하셨다(롬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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