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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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잘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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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자인 이발사와 목사님이 동양의 한 작은 도시의 길거리를 걷고 있었다. 그들 주위에서는 가난과 추한 것 밖에 볼게 없었다.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은 영양부족으로 뼈만 앙상히 남은 사람들이었다. 대부분 사람들이 헐고 상처난 것을 치료받지 못하고 괴로워하고 있었다. 이발사는 도저히 눈 뜨고 볼 수가 없었다."당신들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끊임없이 외치고 있지만, 하나님이 당신들이 말하는 것 처럼 자비롭다면 저들을 저렇게 내버려 둘 리 있겠습니까 설명해 보십시오. 왜 저들을 그냥 놔 두는 것입니까"목사님은, 매우 더럽고 빗질도 안한 머리가 덥수룩한 아이들이 놀고 있는 곳으로 올 때까지 아무런 대답도 않았다. 그들이 입고 있는 옷은 다 떨어지고 지저분한 냄새가 풍겼다. 머리털은 한번도 이발을 하지 않은 것 처럼 때국물이 흐르고 어깨까지 덮고 있었다. 목사님이 비로소 입을 열었다."선생께서 저들의 머리를 잘라주지 않고 또 면도해 주지 않고 길거리를 돌아 다니도록 내버려 둔다면 선생은 정말 이발사라 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그건 말이 안됩니다."이발사는 성질을 내고 대답했다."저들로 인해 나를 나무랄 수는 없소. 우리 이발소에 오기만 하면 나는 깜쪽같이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소."그러자 목사님이 이발사를 빤히 쳐다보면서 이렇게 말했다."그렇다면 이 사람들이 추하고 불쌍하게 산다고 하나님을 원망할 필요는 없소.하나님께서는 저들이 가난과 질병과 악한 습관에서 벗어나도록 기쁘게 돕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 앞으로 나아와야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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