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조종을 배울 때, 특별히 복잡한 구조의 비행기일 때, 우리는 먼저 시뮬레이터(모의 조종 장치)에 들어가서 배우고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것은 진짜 비행기를 조종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시뮬레이터를 조종하는 자는 비행 중에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 상황에 대한 조종뿐만 아니라 모든 긴급 상황에 대처하는 훈련까지 배워야만 합니다. 그것이 비행기가 되었든 우리 삶 속의 역경이 되었든, 우리가 긴급 상황에 처하게 될 때, 처음 느끼는 것은 두려움이기 때문입니다. 믿는 자로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가 능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우리 스스로 잘 알고 있습니다. 모든 상황에 대해 즉시로, 그리고 본능적으로 반응할 수 있을 정도로 찬송은 우리 삶 속에서 훈련을 통해 나온 행동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찬송은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우리의 삶 속으로 - 표면적으로는 우리 삶의 불가능한 상황 속으로 - 들어올 수 있도록 초청하는 것입니다. 이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이 기적적으로 구출해주시는 능력을 체험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그분의 임재하심 속으로 한 발짝 들여놓는 순간, 하나님께서는 성령과 능력을 우리의 삶 속에 풀어놓아 주십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할 때, 우리는 어떤  역경을 통과하고 있더라도 그것을 능히 이겨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예배로의 부르심, 샘 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