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예화모음
본문
십자가 예화모음
▣ 마음속의 십자가
본문: 갈 5:2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고민하는 목회자가 있었습니다. 목회자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을 하며 마을을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마을의 우물 쪽을 지나가던 성직자는 한 여인을 물을 길다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인은 자신이 가져온 물통에 물을 가득 담은 뒤에 작은 나뭇잎을 씻어서 한 장씩 넣고 있었습니다. 목회자는 여인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물통 안에다가 나뭇잎을 띄우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물통의 나뭇잎을 흔들리지 않게 신경을 쓰면 물통의 물이 넘치지 않게 하면서 집까지 안전히 가지고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회자는 이 여인의 대답을 통해 자신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었습니다,
‘나뭇잎을 떨어트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면 물을 흘리지 않는다. 내 마음속에 십자가를 띄우고 그것을 흔들리지 않게 노력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겠구나!’
감정적인 모든 문제와 어려움은 우리가 더욱 주님 안에 거하고 있지 않을 때에 생겨납니다. 문제가 커져나갈 수록 더욱 주님께로 나아가십시오.
* 기도: 주님! 십자가를 통해 변화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 묵상: 나의 마음 속에 주님을 모셨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김장환 목사, 제공 : 나침반출판사
▣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하신 일곱 가지 말씀
첫째,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소서(눅23:34)
둘째,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깨 낙원에 있으리라(눅23:43)
셋째,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요19:26- 27)
넷째,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마27:46)
다섯째, 내가 목마르다(요19:28)
여섯째, 다 이루었다(요19:30)
일곱째,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23:46)
▣ 십자가의 최고 수혜자
살다 보면 뜻하지 않게 덕을 보는 일이 종종 있다. 얼마 전 비행기를 이용해 지방에 내려갔다가 공항에서 뜻밖의 덕을 입었다. 아침 일찍 공항에 내려 택시를 타려고 하는데 출근시간이라 공항 안으로 택시가 들어오지 않았다. 승차장에 줄이 죽 늘어서 있는 것을 보면서 난감해하고 있는데 한 사람이 다가와 “목사님 아니냐?”고 물었다. “맞다”고 했더니 자신은 오래 전 필자에게 강의를 듣고 지금은 그 지역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데 공항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었으니까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겠다는 고마운 제안을 했다. 약속시간 때문에 마음이 무척 어려웠는데 이른 아침부터 그 덕을 톡톡히 보고 마음의 평화를 누렸다.
그날 밤,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하루 종일 예수 믿어서 덕 보고 혜택받은 것밖에 없었다. 그래서 조금 더 생각을 심화시켜 지난 삶을 돌이켜보며 예수 믿어서 혜택받고 덕 본 일을 한번 정리해 보면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감격적인 시간을 가졌다.
고난주간을 맞아 이사야 53장 5절의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는 말씀을 묵상하면서 십자가의 최고 수혜자가 ‘바로 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 다시 십자가입니다
이번 주간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 영성수련회가 있었습니다. 18년 동안 해마다 8월에 전국의 목회자들이 함께 모여 교회와 목회자의 본질에 대해 방향성을 제고하고 기도하는 자리입니다. 이 자리에 늘 참석하며 섬길 때마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사역의 푯대를 설정하는 계기를 가집니다.
첫날 저녁집회 때, 순교자 고 주기철 목사님의 손자인 주승중 목사께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 메시지 끝 부분에서 주기철 목사님이 남긴 그 유명한 ‘고난의 명상’을 다시 들었습니다.
“주님을 위하여 오는 고난을 내가 이제 피하였다가, 이 다음 내 무슨 낯으로 주님을 대하오리까. 주님을 위하여 이제 당하는 수욕을 내 피하였다가, 주님이 ‘너는 내 이름으로 평안과 즐거움은 다 받아 누리고, 고난의 잔은 어찌하고 왔느냐’고 물으시면 나는 무슨 말로 대답하랴. 주님을 위하여 오는 십자가를 내가 이제 피하였다가, 이 다음 주님이 ‘너는 내가 준 유일한 유산인 고난의 십자가를 어찌하고 왔느냐’고 물으시면 나는 무슨 말로 대답하랴.”
익히 알고 있던 내용이었지만 그날 저녁 그 고백문은 저의 가슴을 쳤습니다. 언젠가는 주님을 반드시 만날 수밖에 없는 존재인데 마치 다시는 주님을 만나지 않을 것처럼 살아가는 저의 모습이 한없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주님. 목회자의 본분인 주님의 십자가를 지기 위해 다시 십자가로 돌아가는 은혜와 힘을 주옵소서. 그리스도와 함께 못 박혔다는 고백이 삶 속에서 온전하게 드러나게 하옵소서.”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 중심에 십자가가 있는가?
사도 바울은 오직 십자가 위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만 전하겠다고 외칩니다. 복음을 전하면서 십자가를 빠뜨릴 수 없고, 성령을 말하면서 십자가를 빠뜨릴 수 없고, 기도를 말하면서 십자가를 빠뜨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중심, 그 한복판에는 사탄이 결코 농락할 수 없는 십자가가 서 있다는 말입니다.
유대인들은 "내가 그리스도다"라고 말한 것 때문에 예수님을 죽였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모두 모태 신앙인입니다. 어려서부터 예배를 운명으로 알고 성경을 끌어안고 사는, 날이면 날마다 "주여! 주여!" 하고 부르짖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이들이 "너 따위는 그리스도가 될 수 없어!"라고 비난하면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거짓말을 하고 로마 총독의 손까지 빌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것입니다. 이게 전부 말씀을 붙들고 한 행동입니다. 거룩한 성전에서 하나님께 열심히 예배드리는 자들이 한 짓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이런 일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지 안 믿는지는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를 대하는 마음과 태도를 보면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천하에 없는 신령한 체험을 하고 능력있고 은혜로운 말을 청산유수처럼 늘어놓는다 해도, 그 삶의 중심에 십자가가 서있지 않다면 모두 거짓말입니다.
「십자가의 완전한 복음」/ 김용의
▣ 십자가 행진
"성령께서 너희에게 오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사도행전 1:8)
이 말씀에서 증인이 되는 데는 한 가지 조건만 있는데, 바로 성령이 오시는 것이다.
열일곱 살 때, 아사 호란도 목사님이 이끄는 십자가 행진(Cross March)팀의 일원이 되어 시코쿠 섬에서 십자가를 지고 가면서 복음을 전했다. 하루는 한 스님을 만나 복음을 전했다. 그 스님은 일본에서 유명한 분으로 큰 절의 주지승이었다가 억울하게 어떤 사건에 연류되어 형무소에 가게 되었고, 출소한 후 자신이 믿었던 것의 허무함을 깨닫고 진정한 신을 발견하기 위해 이 섬을 돌고 있었다.
"예수님은 스님을 사랑하십니다. 예수님은 스님을 능히 구원하실 것입니다."
스님은 눈물을 흘리며 예수님을 영접했고, 우리와 함께했다. 다음 날, 스님은 자신도 메시지를 선포하고 싶다고 햇다, 그날 그가 전한 메시지가 잊혀지지 않는다. "저는 어제 예수라는 분을 만났습니다. 나를 구원하신 그분이 여러분도 구원하실 겁니다."
예수님을 정확하게 만나자 즉각적으로 전도자, 증인, 선교사의 삶이 시작된 것이다. 당신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가? 성령을 받았는가? 그렇다면 이미 증인의 삶은 시작되었다.
/다니엘 김
▣ 예수님의 십자가
본문: 디도서 3:1~ 15, • 찬송 439장 (통 496장)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딛 3:5)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십자가는 구원의 상징이요, 기독교 신앙의 핵심입니다.
첫째, 십자가는 구원의 능력입니다. 우리는 모두 죄 가운데 태어나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들 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리사 우리 온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돌아가심으로 죗값을 다 청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고 의지하면 ‘거저’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둘째, 십자가는 우리의 자랑거리입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구세주요, 믿음의 대상입니다. 우리는 이 예수님을 자랑해야 됩니다. 나를 자랑거리로 삼고 살면 문제와 어려움을 나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데, 해결이 잘 되어도 문제고 해결이 잘 되지 않아도 문제입니다. 해결이 잘 되면 교만해지고 해결이 잘 되지 않으면 절망하게 되니까요.
셋째, 십자가는 은혜의 자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 은혜로 우리가 믿음을 굳건히 하며, 이웃을 사랑할 수 있게 되고, 거룩하게 변화 될 소망을 갖게 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우리 신앙의 가장 중심에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 모두 십자가를 통해 구원받아, 어디를 가든 인간인 나 자신이 아니라 십자가를 자랑하며, 십자가의 은혜를 이웃과 나눌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도: 하나님, 일생 동안 예수님의 십자가를 늘 의지하고 십자가만 자랑하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게 하여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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