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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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만이 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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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문호인 톨스토이의 단편 가운데 신밖에는 아무도 모른다. 는 감명깊은 글이 있다.어떤 시골에 잡화상을 경영하는 <니콜라이 이와노비치>라는 청년이 있었다. 그는 정직하고 근면한 사람으로 모든 사람의 촉망을 받고있었다. 그는 상점의 물품을 구입하기 위하여 매달 한 두 차례씩 장을보아야만 했는데 장이 있는 곳으로 마차로 왕복 거리가 이틀 정도로 겨렀다.이제 그는 내일 떠나기로 결정하고 잠자리에 누웠는데 자기가 백발이 되어집으로 돌아오는 꿈을 꾸게 되었다. 새벽에 일어나 그 꿈 이야기를 사랑하는아내에게 했을 때 아내는 매우 불길하다고 말하면서 떠나지 않도록 만휴하였으나 <이와노비치>는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예정대로 떠났다.날이 저물어 그는 여관에 투숙하여 하루 종일 마차에 시달린 몸을 침대 위에던지고 쉬기 시작했다. 다음날 새벽, 그는 길을 떠나려고 준비하는데 갑자기경찰관들이 달려와서 지난 밤 그 여관에서 살인강도 사건이 발생하였다고하면서 수색을 벌이기 시작했다. <이와노비치>의 차례가 되었을 때 수사관은그의 가방에서 피묻은 기다란 칼을 끄집어 내었다. 그는 아연실색하여 자기의무죄를 주장하였지만 모두 허사로 돌아가고 결국 그는 살인죄의 판결을 받고종신역을 지게 되었다.<이와노비치>는 자기가 저지르지 않은 사건 때문에하나밖에 없는 귀중한 인생을 형무소에서 희생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불평이나 저주나 실망하지 아니하고 자기에게 주어진 상황 속에서 자기의 삶을인내와 성실로 살았다. 그가 모든 동료 죄수들과 간수들이 신임하고 존경하는인물이 되어 모범수로 석방될 때 그의 머리는 이미 백발로 변했다. 그가 왜무죄한 인간으로서 비참하게 살인자로 종신역을 지내야했는가에 대하여 <신밖에 아무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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