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은 그만이 주의 음성을 들을 만큼 깨끗한 사람이었다. 그만이 정결했고 그만이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자로 나타나게 된다. 여기 엘리도 있다. 그러나 엘리에게는 지금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만한 깨끗함이 없다. 엘리의 아들들 둘이 있지만 그들은 이미 영적으로 아주 멀리 가 있었다. 범죄한 사람들이다. 영적 상태가 완전히 병들어 있고 딴 데로 치우쳐 있었다. 심판받은 상태이다. 그리고 이미 저들은 한계를 넘어서 이제는 회개할 기회가 없는, 회개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그런 사람들이었다.이제 사무엘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데, 그러나 그에게 부족한 점이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만한 거룩함이 없다. 사무엘은 분명히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깨끗함이 있지만 그것을 식별할 수 있는 지식이 없다.여기서 우리가 깊이 생각해야 된다. 모름지기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받을 수 있는 감성, 깨끗한 마음이 먼저 있어야 되겠고, 그 위에 또 그것을 식별할 수 있는 지식이 있어야 되겠다. 그런데 사무엘은 이제 그 지식을 엘리로부터 받는다. 이렇게 합쳐서 주님의 음성을 바로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런고로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음성을 어떤 의미에서는 이것을 식별할 수가 없을만큼 가까이 듣는다. 그러나 그것이 의식으로 화해서 분별하게 되려면 이게 지식으로 넘어와야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