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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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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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백성들은 어느 날 인생의 여정에서 아론의 축복을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어둠의 골짜기를 방황하던 우리가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보는 뜻밖의 축복을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그의 얼굴빛을 접하는 순간 우리는 더 이상 어둠 가운데 거할 필요가 없게 된 것입니다. 그때부터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인도되는 인생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제사장 아론의 축복의 핵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시편기자는 이 축복을 경험하는 순간 자신이 이 축복의 빚진 자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 축복이 온 세상 모든 민족 가운데 나누어지기를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어둠 속에 거하는 숱한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환한 얼굴빛이 비추어지기를 기도하게 된 것입니다. 그 빛을 경험하지 못해 우리의 이웃들은 방황하며 삶의 질곡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얼굴빛을 경험한 사람들의 공통된 반응은 예배자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는 이제 인생의 순간순간마다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며 살고자하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정기적으로 하나님께 나아와 기쁨으로 찬송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찬송할 때마다 하나님을 찬송하는 특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이웃들에 대한 연민을 가지고 중보기도를 하게 됩니다.
 세계를 위한 중보기도의 절정은 이 세상 모든 민족들이 온 세상을 구원하시며 온 세상을 심판하실 하나님을 다함께 찬송하며 경배하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땅 끝까지 온 세상에서 그분의 이름이 높임을 받으시고 온 인류가 하나님의 축복을 칭송함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과연 성경의 하나님은 선교의 하나님이시고, 따라서 그의 백성 또한 선교하는 백성이어야 합니다.

시67편<세계선교를 위한 기도>, 이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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